42가구에 정리정돈-수리-인테리어
부산도시공사는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정리해드림(DREAM) 주거재생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정리해드림은 물건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두는 ‘저장 강박’이 있는 가구 등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집을 수리하는 사업이다. 도배와 장판을 새로 해주고 낡은 방충망을 바꿔준다. 집 곳곳을 소독하고 정리하는 것도 돕는다. 특히 실내 공사와 리모델링 없이 가구를 재배치하고 소품을 활용해 실내를 꾸미는 ‘홈스테이징’ 지원이 사업에 포함됐다.
부산도시공사는 2022년 처음 정리해드림 사업을 시행할 때 홈스테이징만 지원했다. 그런데 소규모 집수리 지원이 필요하다는 현장 목소리를 수렴해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취약계층 170여 가구가 정리해드림 사업으로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올해는 총 42가구에 대해 홈스테이징과 소규모 집수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가구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의 추천을 받아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서 접수는 다음 달 7일까지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전문가와 협업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주거 재생 지원 사업의 시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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