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찬반으로 아수라장 된 이화여대[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2월 26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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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귀를 찢는 듯한 구호가 울려 퍼졌다. 26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선 윤석열 대통령 탄핵 관련 찬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이번 집회는 연세대학교,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와 숭실대학교에 이어 서울 교내에서 열린 다섯 번째다.

이화여대 긴급행동,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등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화여대 긴급행동,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등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화여대 긴급행동,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등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찬탄 반탄 양측의 집회는 신고 시간보다 훨씬 일찍 진행됐다. 대강당 앞 계단에서 서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던 것이 원인이었다. 오전 9시 20분 경부터 양측은 서로 피켓과 현수막을 가리며 신경전을 벌였다.

이화여대 긴급행동,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등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화여대 긴급행동,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등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이화여대 긴급행동, 탄핵을 반대하는 이화인 등이 26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정문 앞에서 각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학교 측이 외부인 출입을 막으면서 집회 참가자들은 정문 쪽으로 이동해 집회를 이어갔다. 오전 10시 40분 경 정문은 찬탄과 반탄 참가자들의 경계가 불명확한 채 한데 엉켜있었다. 수적으로는 반탄 집회 참가자 수가 더 많았다. 탄핵 찬성 측은 ‘윤석열을 탄핵하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탄핵 반대 측은 ‘탄핵 무효’를 반복하며 대립을 이어갔다. 미처 교내로 들어가지 못한 극우 유튜버들을 비롯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닫힌 철문 너머로 집회에 합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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