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네, 어깨 주물러줄게”…도 넘은 성희롱에 뿔난 카페 사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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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2월 28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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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엑스(X·옛 트위터) 캡쳐
사진출처=엑스(X·옛 트위터) 캡쳐
일부 손님들의 여성 직원들을 향한 불쾌한 발언이 계속되자, 한 카페 사장이 이를 공개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을 예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7일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 A 씨는 “학원 근처 카페인데 진짜 너무 끔찍하다. 그래도 점장님이 잘 대응하신 것 같다”라는 글과 함께 해당 카페에 게시된 안내문 사진을 공유했다.

안내문에는 “이 시간 이후로 여성 직원을 향한 불쾌한 발언은 법적 대응하겠다”라는 강력한 경고 문구가 담겼다. 또한, 카페 측은 실제 매장에서 발생한 성희롱성 발언을 직접 예시로 제시하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여성 직원들은 “평소보다 예쁘네. 남자친구와 1박 2일로 놀러가?”, “딸 같아서 밥 한 끼 사주고 싶다. 이름이 뭐야?”, “너무 예뻐서 얼굴 보러 자주 올게”, “어깨 뻐근하면 내가 좀 주물러 줄까?” 등의 성희롱성 발언을 들어야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강한 공감을 표하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실제 사례를 그대로 적어둔 게 효과적이다. 이런 발언이 불쾌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딸 같아서’라는 말을 더러운 의도로 쓰지 마라”, “나도 서비스직 종사자인데, ‘예쁘다’는 말이 칭찬으로 들리기보다 성적 대상화로 느껴져 불쾌했던 적이 많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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