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3년째를 맞는 2025 울산공업축제는 ‘최강! 울산’을 비전으로 10월 16일 개막한다. 사진은 2024 울산공업축제 폐막식&불꽃축제 장면으로 15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불꽃놀이를 즐기고 있다. 울산시 제공
올해 울산공업축제는 10월 16일 개막한다.
울산시는 2025 울산공업축제를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공업축제는 ‘최강! 울산’을 비전으로 ‘공업도시’ ‘산업수도’를 거쳐 꿈의 도시로 나아가는 울산의 정체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축제는 울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의 개막식, 북구 강동 몽돌해변의 폐막 불꽃쇼까지 울산 전 지역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로 꾸려진다. 올해는 태화강과 국가정원에서 불꽃 전야제와 승마 체험을 새로 선보인다. 청소년 전국 가요제와 ‘울산 나이트’ 등 세대 맞춤형 행사도 준비한다.
지난해 축제에서 지적된 소음 문제를 줄일 대책도 마련한다. 또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현상을 막기 위해 축하 공연 등 주요 행사를 분리해 개최하고, 안전 요원도 추가로 배치한다.
시는 상공회의소, 대학, 기업체, 노동조합, 문화·예술·관광 분야 전문가로부터 축제와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 2년간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성과는 극대화하고, 한계는 보완해 위대한 울산 사람의 자부심을 높이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공업축제는 대한민국 최초 특정공업지구 지정 및 공업탑 건립을 기념하기 위해 1967년부터 1988년까지 매년 열렸다. 공해를 연상시키고 근로자와 학생을 동원한다는 지적에 명맥이 끊겼다가 35년 만인 2023년 부활해 100만 명이 찾는 울산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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