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앱 ‘새로고침’ 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6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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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일상 속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새로고침’ 모바일 앱을 6일 정식 출시했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시가 일상 속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새로고침’을 6일 출시했다. 이 앱은 2022년 9월 전국 처음으로 시작한 인센티브 지급형 앱인 ‘버릴시간’을 전면 개편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새로고침은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모바일 앱에 접속해 화면 상단에 있는 새로고침 아이콘을 누르면 접속된다. 대형폐기물 배출과 음식물쓰레기 감량포인트, 재활용품 교환 등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한눈에 확인하고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새로고침은 ‘자원은 새롭게 순환하고, 버리는 습관은 고치자’는 의미를 담았다.

그동안 대형 폐기물을 배출하려면 행정기관을 찾거나 시 누리집에 접속해야 했지만 새로고침 앱에 접속하면 간편하게 신청하고 지역화폐(청주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김한용 시 자원정책과 주무관은 “대형 폐기물 배출을 신청을 위해 기존에는 10분 정도 소요됐지만 이 앱을 활용하면 1분이면 처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회용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텀블러 사용 인증’ 서비스도 운영된다. 카페에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영수증을 인증하면 1회당 300원의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김 주무관은 “1회용품 사용이 많은 대학가를 찾아 텀블러 사용 인증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식물쓰레기 감량 포인트 사업도 연 4회(분기별) 지역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그동안은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 신청하고 연 1회 종량제 봉투로 보상했다. 전자태그(RFID)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가 설치된 공동주택은 새로고침 앱에서 신청하고, 감량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감량률이 높으면 더 많은 보상을 준다. 실적과 보상 내역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명 페트병과 종이팩, 건전지, 캔, 유리병 등 5종의 재활용품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가져가면 1개당 10원의 지역화폐로 바꿔준다.

이밖에 △새활용 공예관 △영농폐기물 수거 보상 △다회용기 공공세척센터 등 시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자원순환 정책을 새로고침 앱에서 쉽게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다.

김홍석 시 자원정책과장은 “새로고침 앱을 통해 시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자원순환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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