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서 성폭력 의혹’ 장제원 전 의원 소환 조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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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부산 모 대학 부총장 시절 비서 성폭행 의혹 제기돼
장제원 측 혐의 부인 “성폭력 주장 사실 아냐…증거 낼 것”

장제원 국회 과방위 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장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7/뉴스1
장제원 국회 과방위 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장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27/뉴스1
경찰이 비서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소환 통보를 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6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준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된 장 전 의원에게 경찰 조사를 받을 것을 통보하고 출석 일자를 조율하고 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 부산 모 대학 부총장으로 있던 당시 자신의 비서 A 씨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의 고소장을 접수해 지난 1월부터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이다.

장 전 의원을 고소한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일 행적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경찰은 장 전 의원이 A 씨에게 보낸 문자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장 전 의원 측은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 변호를 맡고 있는 최원혁 법무법인 대륙 변호사는 전날 오후 장 전 의원과 비서 사이 문자메시지를 공개한 보도에 관해 “성폭력 증거가 될 수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최 변호사는 “장 전 의원은 앞뒤 정황이 잘린 문자메시지를 성폭력 의혹에 대한 증거로 제시한 데 대해 강한 분노와 함께 황당함까지 느끼고 있다”며 “성폭력 주장이 사실이 아님을 밝힐 수 있는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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