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개최 전국체전 준비 총력”
부산시는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체육국’을 신설했다고 6일 밝혔다.
스포츠 분야 행정의 컨트롤타워를 맡을 체육국은 생활체육과, 체육정책과, 전국체전기획단 등 3개 과, 12개 팀, 체육시설관리사업소로 구성된다.
시는 체육국을 중심으로 올해 부산에서 열리는 대규모 행사를 면밀하게 준비할 계획이다. 부산에서는 10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이 25년 만에 열린다. 12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총회가 개최된다. 세계 191개국 관계 부처 장관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지난해 시민행복 부산회의에서 발표한 ‘생활체육 천국 도시’ 비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리버오션 러너 스테이션’을 조성하고 낙동강 철인 3종 페스타, 5대 인기 생활 스포츠 대회 등을 개최한다. 또 파크골프, 테니스 등 생활체육 시설을 확충하고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종합 스포츠시설의 현대화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과 국내외 체육행사 확대를 통해 국제 스포츠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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