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화에 주꾸미까지… 충남에 봄이 오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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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관광자원 알릴 ‘월간 충남’ 운영… 달마다 관광지-축제 등 정보 제공
이달 아산-논산 등 봄꽃 명소 선정
27일부터는 ‘논산 딸기 축제’ 시작
서천선 15일부터 주꾸미 축제 열려

충남도는 이달부터 지역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논산시에서 열린 딸기 축제에 관람객이 운집한 모습. 충남도 제공
충남도는 이달부터 지역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월간 충남’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난해 논산시에서 열린 딸기 축제에 관람객이 운집한 모습. 충남도 제공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도가 매달 여행 주제를 설정해 지역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월간 충남’ 운영에 돌입했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월간 충남은 매달 관내 시군 대표 관광지와 관광코스, 해당 달에 개최하는 지역축제 및 행사, 특별한 관광상품 등을 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충남관광 누리집을 통해 소개한다. 3월은 관내 봄꽃 명소와 논산시의 주요 관광지를 선정했다.

도는 고택의 기품과 어우러진 ‘홍매화’를 볼 수 있는 관광지로 아산 현충사와 논산 종학당을 제안했다. 충무공 이순신의 사당이 있는 아산 현충사는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봄이면 기품 있는 홍매화를 만날 수 있다. 논산 종학당은 파평윤씨 문중의 교육 시설로, 정수루에서 화사하게 핀 홍매화를 감상할 수 있다. 동백꽃은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관람할 수 있다. 서천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15일부터 열린다. 이 밖에 서산 유기방가옥, 홍성 거북이마을에선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수선화’ 꽃길을 거닐 수 있다.

논산시 연무읍 ‘선샤인랜드’는 다양한 밀리터리 체험과 1900∼1950년대 드라마·영화 세트장 관람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이곳은 인기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눈으로만 보는 단순한 전시관이 아니라 남녀노소 직접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강경읍 ‘강경 근대 역사거리’는 현재 우리나라의 최대 젓갈시장이다. 다양한 근대건축물도 남아 있어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이색적인 메뉴를 맛볼 수 있는 음식점과 카페도 곳곳에 있다. 27일부터는 충남 대표 축제로 떠오른 ‘제27회 논산 딸기 축제’가 논산시민 가족공원에서 열린다. 논산 딸기를 활용한 거리 퍼레이드, 수확 체험, 육군항공학교와 함께하는 헬기 전시 및 탑승 체험 등 이색적인 국방 콘텐츠도 만나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15개 시군 각각의 관광 매력을 월간 충남을 통해 미리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한 달여 동안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꽃 명소와 논산 축제를 방문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다시 한 번 찾아가고 싶은 관광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내년 연간 방문객 5000만 명 달성, 국내 관광지 3위 도약을 목표로 ‘충남 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사전 준비에 돌입했고 최근까지 관내 주요 관광지 내 주차장, 화장실, 안내판 등에 대한 정비를 마치며 본격적인 방문객맞이에 나서고 있다.

#홍매화#주꾸미#충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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