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덕‧성수 등 4대 창업허브 지원사업에 265억 원 투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3월 11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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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지원 거점 8개소 이상 확대
AI 집중지원, IPO 등 실질 성과 유도

서울시가 공덕, 마곡, 성수, 창동 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지원에 나선다. 총 265억 원을 투입해 약 8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시는 △공덕(로봇·AI) △M+(IT·나노·환경·바이오) △성수(ESG) △창동(뉴미디어·SNS 마케팅) 등 4개 창업허브를 통해 기업을 선발·지원한다. 창업허브는 시 산하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는 창업 서비스 제공 시설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한다.

또한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돕고 지원 거점을 8개소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AI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10개국을 선정해 관련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집중 지원한다.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모니터링과 추가 사업화 지원을 통해 후속 투자 유치, IPO 등 실질적 성과를 유도할 계획이다.

해외 유망기업의 서울 창업생태계 유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태국, 독일 등 해외 거점을 중심으로 ‘바터(Barter)’ 프로그램을 신설해 국내 스타트업이 외국 현지 네트워크와 공간, 멘토링을 지원받고, 외국 스타트업도 서울에서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907개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했고, 투자유치 1827억 원, 기업매출 2384억 원, 해외 법인설립 117곳 등의 성과를 거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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