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세사기 피해자에 대출 이자 300만 원 지원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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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 월 25만원 한도로 환급
이사비도 최대 160만 원 지급

전북도는 전세 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도내 전세 사기 피해자는 2023년 125명, 2024년 234명, 올해 2월 기준 28명으로 집계됐다.

전북도는 우선 전세 사기 피해자에게 12개월 동안 월 25만 원 한도로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 이자를 지원한다. 피해자가 먼저 대출 이자를 내면 추후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거나 다른 민간 주택으로 이사해 살아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피해 주택에서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할 때 한 차례에 한해 최대 160만 원의 이사비도 지원한다. 이사비에는 포장 이사 비용은 물론이고 사다리차 이용료, 에어컨 이전 설치비, 입주 청소비까지 포함된다.

지원 희망자는 전북도나 시군 홈페이지의 공고문을 확인한 뒤 신청하면 된다. 전북도는 시군과 협력해 대상자를 선정한 후 분기별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주거 불안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더 많은 피해자가 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신속한 지원 절차로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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