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 표준화 사망률 10만 명 당 192명
평균 286명 밑돌아…경기 시군 중 최저
심장·뇌혈관질환 사망률도 평균보다 낮아
신계용 시장 “최적 의료 환경 조성 힘쓸 것”
과천시 제공
경기도에서 사망률이 가장 낮은 도시는 어딜까?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최근 발표한 ‘2024 한눈에 보는 경기도 건강 격차 팩트 노트’ 자료에 따르면 과천시다.
과천시의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192.6명으로 경기지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낮았다. 경기도 평균은 286명이다. 연령 표준화 사망률은 인구구조가 서로 다른 지역이나 시기의 사망수준을 비교하기 위해 OECD 표준 인구구조로 표준화해 산출한 값이다.
구체적으로는 △심장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14.18명) △뇌혈관질환 연령 표준화 사망률(12.27명)이다. 경기지역 시군구 평균(24.96명, 21.9명)을 크게 밑돌았다.
성인 현재 흡연률도 9.0%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인 건강 지표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여성 한 명이 가임 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합계출산율도 1.03명으로 경기도에서 가장 높았다.
과천시 제공
과천시는 시민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보건·건강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한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과 건강검진, 각종 질환 예방 교육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올해 보건 및 건강 관련 예산은 95억 원이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경로당과 노인복지관을 찾아가는 ‘건강관리 서비스’도 확대한다. 과천과천지구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내 종합의료시설 유치에도 나서고, 중증응급질환자의 신속한 치료 및 골든 타임 확보도 추진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 시민의 건강 수준이 전국 최상위권이라는 점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건강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최적의 보건·의료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공공보건의료지원단 누리집 자료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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