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이 17일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기부금 1억 원을 전달하고 있다. 매니지먼트 GNS 제공
한국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20·대한항공)이 환아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성빈센트병원에 1억 원을 전달했다. 신유빈은 2022년 12월에도 해당 병원에 1000만 원의 의료비를 기부한 적이 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GNS는 18일 “이번 기부는 신유빈 선수와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신유빈 선수가 직접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이뤄졌다”고 전했다. 이어 “에스와이코스메틱스가 경기도 수원에 사업장을 두고 있고, 신유빈 선수 역시 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어 성빈센트병원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유빈은 전날 경기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열린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 있게 사용해달라“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는 ”지속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신 선수에게 감사하다“며 ”기부금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외 소아·청소년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신유빈은 수년째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소속팀 대한항공에 입단하면서 받은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 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 걸 시작으로, 2020 도쿄 올림픽 이후 광고 출연 등으로 번 수익 8000만 원을 수원 아주대병원 환아를 위해 쾌척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이후에는 광고 모델료 중 1억 원을 한국초등학교탁구연맹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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