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지상 8층, 전체 6959㎡ 규모
경기 광명시는 34년 된 하안동 철골 주차장을 내년 8월까지 주차빌딩으로 재건축한다고 18일 밝혔다. 1992년 지어진 하안동 철골 주차장(하안동 38-1)은 최근 주차장 내부 회전 반경 부족과 주차구역 협소로 이용객이 불편을 겪는 등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광명시는 철골 주차장을 철거한 뒤 주차빌딩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다.
주차빌딩은 지하 1층, 지상 8층, 전체면적 6959㎡ 규모로 25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철골 주차장 규모가 3층, 전체면적 2148㎡였던 것과 비교해 약 3배 정도 규모가 늘어난다. 주차빌딩 1층은 음식점, 카페 등이 입주하고, 2~6층은 주차 공간 94면이 들어선다. 7, 8층은 광명도시공사 사무실로 활용하고, 주차빌딩 밖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으로 꾸며진다.
새로 지어지는 주차빌딩은 설계 단계에서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무장애) 예비인증을 받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새로 지어지는 주차빌딩이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철저한 관리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달 기자 dalsar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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