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인 고용-재취업 독려
1인당 60만 원씩 8개월간 지급
부산에서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한 기업에 최대 4800만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전문 경력을 갖춘 장노년 근로자 채용 확대를 위해 ‘부산형 시니어 적합직무 채용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취약 계층 또는 단순 업무 위주로 추진됐던 복지 중심의 노인일자리 사업과 달리 지역기업과 연계해 장노년 근로자의 계속 고용을 확대하고 재취업을 촉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 산업 특성과 기업 수요 등을 반영해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를 선정했다. 경영·사무·금융·보험·연구직, 공학 기술직, 교육 및 사회복지, 설치·정비·생산직 등이다.
부산형 시니어 적합 직무 분야에 6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한 기업에는 채용 인원 1인당 매월 최대 60만 원씩 8개월간 총 480만 원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기업당 채용 인원은 10명까지로 최대 4800만 원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 기업에 채용된 근로자도 월 10만 원씩 6개월간 최대 60만 원의 근로촉진 수당을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에 있는 중소·중견기업이나 채용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60세 미만 미취업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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