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광주만의 매력을 지닌 오월광주와 한강 인문관광 소년의 길 코스인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245 북카페 모습.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소년의 길 & 야구광 트립
올해 떠오르는 광주만의 매력적인 여행으로 오월광주와 한강 인문관광 소년의 길이 있다.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이 체험은 방문객들이 5·18민주화운동 역사현장,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의 공간을 걸으며 작품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문학기행이다. ‘소년이 온다’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몸담았던 고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년의 길은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전일빌딩 245 등을 소년이 돼 걸으며 민주 인권, 평화의 정신을 되짚어 보는 도보여행이다. 소년의 길 코스는 한강 작가의 생가, 문재학 열사 집이 있었던 광주 북구 중흥초교, 중흥도서관, 전남대로 확대 운영된다.
또 다른 매력적인 체험은 기아타이거즈 관람객들이 챔피언필드에서 야구 경기를 관람한 뒤 자투리 시간에 광주를 둘러보는 스포츠 관광이다. 야구광 트립으로 명칭된 이 관광에선 광주 동구 동명동, 전일빌딩 245,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이밖에 올해 광주에서 2025세계양궁선수권 대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국기능대회, 전국소방체전이 개최된다. 윤창모 광주시 관광도시과장은 “소년의 길, 야구광 트립 등 광주만의 특화관광에 참여하는 방문객들은 고속철도(KTX) 요금을 최대 30%, 숙박요금도 1인당 3만 원 할인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18일 광주만의 매력을 지닌 오월광주와 한강 인문관광 소년의 길 코스인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분수대 등 5·18민주광장 모습.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는 사계절 축제도시
광주에서는 △4월 양동 통맥축제 △5월 5·18기념행사와 세계 인권도시포럼 등 민주주의 대축제 △6월 비어페스트, LET’s FLOPPY, 스트릿컬처페스타 △9월 사운드파크페스티벌 △10월 추억의 충장축제 등 사계절 내내 축제가 열린다.
미향(味鄕)의 도시 광주의 강점을 살려 미식주간을 운영한다. 10월 예정된 미식주간에는 푸드페어, 할인행사, 미식 이벤트가 열리고 김치축제, 남도맛 페스티벌, 동명커피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개최된다. 또 남도미식 투어 상품을 출시하고 광주 맛집들을 소개한 미식 가이드북을 제작해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방문객들의 이동 편의, 관광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숙박·관광 안내 기반시설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관광지 간 이동 편의를 위해 수요응답형 버스 확대 운영, 무등산권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상품 지오스테이 운영, 양림동 선교사 사택들을 활용한 숙박·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강 시장은 “광주방문의 해를 성공시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스포츠 등 광주만의 강점을 살려 지역 소비기반을 확대 하겠다”며 광주방문의 해를 통해 2025년 도시이용인구 1800만 명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도시이용인구 3000만 명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