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반딧불축제, 亞 친환경 축제로 선정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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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열 발전-친환경 에너지 사용 등
생태 환경축제로서의 정체성 인정

전북 무주군의 반딧불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반딧불이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무주군 제공
전북 무주군의 반딧불축제에 참여한 아이들이 반딧불이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무주군 제공
전북 무주군의 반딧불축제가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가 선정하는 ‘2025 아시아 친환경 축제’에 뽑혔다. 무주군은 20일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축제 정상회의 아시아 축제 도시 지정식 및 아시아 페스티벌 어워즈’에서 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반딧불축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개념을 실천했다. 태양열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사용은 물론 건설 폐기물과 재활용품을 기반으로 한 시설물 조성, 친환경 종이를 활용한 홍보물 제작, 다회용기 활용 등 생태 환경축제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실천한 점을 인정받았다. 반딧불축제는 세계축제협회가 선정하는 프로그램 부문 동상, 세계 축제협회 아시아지부의 ‘에코투어리즘’, 한국상품학회 ‘대한민국상품 대상’ 친환경 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관계자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모범답안과도 같다”며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축제, 친환경 축제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축제로 이름을 알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해 에코투어리즘 축제에 이어 올해 아시아 친환경 축제 부문까지 수상을 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무주반딧불축제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생태 환경축제로서 자연 특별시 무주를 빛낼 수 있도록 더욱더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9회 무주반딧불축제는 9월 6∼14일 9일 동안 무주군 일원에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가치 실현’을 목표로 진행된다.

#무주#반딧불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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