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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불바람·메마른 대기, 진화 ‘악조건’…4월말까지 바싹 가문 날씨 이어져
뉴스1
업데이트
2025-03-24 10:27
2025년 3월 24일 10시 27분
입력
2025-03-24 10:22
2025년 3월 24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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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에 비 내린다지만 국소적으로 5㎜ 미만
기온 높아서 상대습도도 낮아져…황사 먼지 ‘진화 장애물’
23일 오후 어둠이 내린 경북 의성군 의성읍 업리 동사곡저수지 뒤편 야산에 산불이 확산하고 있다. 2025.3.23 뉴스1
영남과 중부 내륙의 산불은 마른 날씨와 강한 바람, 토양 속 수분이 적은 가뭄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수요일인 25일을 전후로 전국에 약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강수량은 5㎜ 미만에 불과해 산불 저지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기상 여건도 가문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산청(70%)과 울주(69%), 의성(68%)에서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은 60% 이상 잡힌 상태다. 오전에 0.1㎜ 안팎의 빗방울이 떨어지며 확산세도 다소 완화됐다.
이날 1㎜ 안팎에 이어 26일 영호남 일부 지역에 5㎜ 미만 비가 내려 산불 확산세를 일정 부분 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후 기상 여건은 여전히 부정적이다. 마른 대기와 토양, 강한 바람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강원 동해안과 남부 산지, 충북 영동·제천·단양과 전북 무주, 부산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한 경상권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이다.
건조한 날씨는 시베리아 고기압(대륙 고기압)에서 불어 들어온 북서풍 영향이 크다. 대륙발 공기는 상대적으로 건조해 한반도의 대기 중 습도를 낮춘다.
이 공기가 백두대간을 비롯한 산맥을 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푄 현상’은 습도를 더 끌어내린다.
‘산의 바람받이’(풍상) 사면에서는 공기가 상승하며 냉각돼 구름을 만들고 비를 뿌린다. 산을 넘은 뒤 하강기류와 함께 공기가 급격히 가열되면서 습도는 더욱 떨어지고, 이 과정에서 강풍이 더해져 산불 확산을 가속한다.
높은 기온도 습도를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
23일, 1998년 이래 28년 만에 3월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구미(28.5도)를 비롯해 대구·합천(27.9도)과 밀양(27.2도), 영천(27.1도), 의령(26.9도), 대전(26.4도) 등에선 3월 들어 기온이 가장 높았다.
기온이 1도 높아지면 상대습도는 3~5%P가량 낮아지는 걸로 알려져 있다.
24~25일 이어지는 황사 등 미세먼지도 산불 진화엔 악조건이다. 연기와 뒤엉킨 미세먼지는 현장 인력의 호흡을 어렵게 하고, 시야를 제한해 진화 작업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아울러 4월 말까지는 내륙을 중심으로 ‘관심’ 수준의 기상 가뭄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기상청 1개월 전망이라 산불 위협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 가뭄은 특정 지역의 강수량이 평균 강수량보다 적어 건조한 기간이 일정 기간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최근 적었던 강수량도 산불 확산에 영향을 미쳤다. 올해 강수량은 지난해의 18% 정도에 머물렀다. 산림청은 기후변화로 인해 건조 일수가 늘고 낙엽 수분함량이 떨어지면서 대형 산불이 확산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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