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KBS에 따르면, 2011년부터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원로배우 최불암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최수종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한국인의 밥상’은 2011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한 끼 식사에 담긴 한국 문화와 역사, 지역 공동체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최불암은 1화부터 MC로 활동하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잠시 자리를 떠났다가 올해 1월 프로그램에 돌아왔다.
제작진은 단순한 MC 교체가 아닌, “밥상의 대물림이라는 표현처럼 세대를 넘어 유산을 잇는 과정이자, 과거를 품은 채 미래로 나아가는 여정”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제작진은 “최불암 선생님은 지난 14년간 전국을 누비며 우리 음식 속에 담긴 한국인의 삶과 문화를 전달했다. 그의 헌신과 열정은 우리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질 것이다”며 감사를 표하고, “새로운 맛의 길라잡이 최수종과 함께할 앞으로 여정에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최불암은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밥상 이야기를 든든한 후배에게 물려주고자 한다”며 “우리의 맛을 잘 이어가기를 항상 응원하겠다. 이 프로그램이 오래도록 좋은 모습으로 빛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수종과 함께하는 KBS 1TV ‘한국인의 밥상’ 700회는 오는 4월 10일(목)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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