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사상자 70명으로 늘어…경남 산청·하동 산불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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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면적 80% 전소…사망 29명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일대에서 육군 치누크 헬기(CH-47)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3.28. 뉴스1
산청군 시천면 구곡산 일대에서 육군 치누크 헬기(CH-47)가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5.3.28. 뉴스1
경남 산청·하동에서 진행 중인 산불로 인해 총 피해 구역이 4만 8239㏊로 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경신하고 있다. 산불로 인한 사상자는 70명으로 늘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국에서 발생한 중·대형 11개 산불로 인해 4만 8239㏊가 불에 탔다.

산림 피해 규모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축구장 크기(0.714㏊)로 환산할 경우 약 6만 7562개, 여의도 면적(290㏊)의 166배, 서울 면적(6만 523㏊)의 80%, 제주도(18만 5027㏊)의 26%에 달한다. ​

이날 오전 5시 기준 경남 산청·하동이 진화율 96%를 기록하며 진화 작업 중이고 나머지 10개소는 완진됐다.

완진 지역에서 산불은 △경북 의성(1만 2821㏊) △경북 안동(9896㏊) △경북 영덕(8050㏊) △경북 영양(5070㏊) △경북 청송(9320㏊) △전북 무주(93㏊) △경남 김해(97㏊) △충북 옥천(40㏊) △울산 울주 언양(63㏊) △울산 울주 온양(931㏊)을 태우고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총 70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경북 25명, 경남 4명을 포함해 총 29명이다. 중상자는 경북 5명, 경남 5명으로 총 10명이다. 경상자는 경북 24명, 경남 5명, 울산 2명까지 총 3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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