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따라 물길 따라 봄 기운 솔솔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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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들, 봄 맞이 산책·투어 코스 마련
[서초구] ‘양재천 천천투어’ 미리 만끽
[종로구] ‘종로둘레길’ 본격 운영


콧바람 쐬기 좋은 봄이 다가오며 서울 자치구들이 봄맞이 행사 마련에 분주하다.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올해 5∼10월 ‘양재천 천천투어(하천(川)에서 천천히 즐기는 투어)’ 운영에 앞서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종로구(구청장 정문헌)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유산을 둘러볼 수 있는 ‘종로둘레길’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양재천의 낮밤 만끽하세요

‘양재천 천천투어’에서 뗏목 체험을 하는 사람들. 서초구 제공
‘양재천 천천투어’에서 뗏목 체험을 하는 사람들. 서초구 제공
서초구는 4월 한 달간 ‘어르신 하루 여행’을 통해 65세 이상 구민들에게 뗏목 체험 등 무료 힐링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회당 20명씩 1일 2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2시∼3시 30분) 운영된다.

5월 봄밤과 9∼10월 오후 7시∼8시 30분에는 서초구민을 대상으로 ‘야간 천천투어’가, 5∼10월 낮에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양재천 천천투어’가 1일 2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2시∼3시 30분) 계획돼 있다.

‘어르신 하루 여행’과 ‘야간 천천투어’는 동 주민센터나 서초구청 홈페이지에서, ‘양재천 천천투어’는 운영일 기준 전달 20일부터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yeyak.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서초구청 정원여가과.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양재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둘레길 완주하면 인증 꾹!

종로둘레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종로구 제공
종로둘레길을 걷고 있는 시민들. 종로구 제공
지난해 ‘주민이 선택한 종로 10대 사업’ 1위로도 꼽힌 종로둘레길은 마로니에공원, 청계천, 전통시장 등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는 곳으로 구성돼 인기가 높다.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 총 5개 코스의 길이는 15.8㎞, 예상 소요 시간은 7시간이다.

종로둘레길 1∼5코스 스탬프함에서 모든 스탬프를 모아오면 종로구청 도시녹지과에서 완주인증서를 발급한다. 스탬프는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앱)이나 QR 코드로 접속해서도 받을 수 있으며, 4월부터는 온라인 완주인증서도 발급된다. 5월에는 둘레길 홍보와 관광객 안내, 플로깅(쓰레기 줍기와 걷기) 등을 함께하는 ‘종로둘레길 서포터즈’ 모집도 계획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건강한 여가 활동의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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