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로열선 활용해 전기차 충전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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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기 1대당 설치비 3000만 원 줄여

도로 열선 시스템을 활용한 강남구의 전기차 충전시설. 강남구 제공
도로 열선 시스템을 활용한 강남구의 전기차 충전시설. 강남구 제공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전국 최초로 도로 열선 시스템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10곳에 시범 설치한다. 겨울철에만 사용하는 도로 열선 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이고, 부족한 충전시설도 적극적으로 확충하는 효과를 내기 위함이다. 이르면 3월 말부터 차례대로 충전기를 가동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로 열선 시스템은 도로 포장면 약 7㎝ 아래 묻은 열선을 통해 노면의 눈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녹이는 시설이다. 이를 이용해 전기차 급속충전기(50㎾)를 설치하면 새로 전력케이블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1대당 4500만 원가량의 비용을 1500만 원으로 크게 낮출 수 있다. 서울시 25개 지자체 전체의 도로 열선 시스템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기를 1대씩 설치한다면 약 7억5000만 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 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바꾸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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