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달 28일부터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4차례의 시즌을 거쳐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탐방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단편적인 관광이 아니라, 섬 곳곳에 깃든 유산을 탐험하며 ‘진짜 제주’를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은 △시즌1(∼5월 25일(일)) △시즌2(5월 30일(금)∼7월 27일(일)) △시즌3(8월 1일(금)∼9월 21일(일)) △시즌4(9월 26일(금)∼11월 16일(일))로 구성된다. 제주도는 자연과 사람, 신화와 전설 등의 개성 있는 테마를 순차적으로 공개해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참가자들에게 풍부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4개 시즌으로 구성했다. 각 시즌에는 국가유산 스탬프 투어를 비롯해 공연, 아트쇼,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이 선보이는데, 시즌1에선 항몽 유적, 무오법정사항일운동발상지, 김정희 유배지 등 25곳의 문화유산을 탐방할 기회가 마련된다.
프로그램에서 놓쳐선 안 될 것은 바로 방문자센터인 ‘쉼팡’이다. 제주시 향사당과 서귀포시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설치된 쉼팡은 단순히 안내소가 아니라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꾸며진다. 여행객은 이곳에서 새로운 사람들과 어울리고, 제주도민이 직접 전하는 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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