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소방공무원 권민호 씨에게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권 씨는 평소에도 묵묵히 본인의 일을 성실히 하며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한 모범적인 소방관으로 전해졌다. 특히 쉬는 날에도 본분을 잊지 않고 여러 생명을 살려 귀감이 됐다.
2014년 소방관으로 임명된 권 씨는 2023년 4월, 가족과 함께 여행 중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25톤 트럭의 화재를 목격했다. 권 씨는 터널 내 옥내소화전을 이용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적극적인 구조로 생명과 재산 피해를 낮출 수 있었다.
같은 해 12월에는 비번 중 가족과 함께 놀러 간 청주시의 눈썰매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일이 벌어졌다. 매몰된 20여 명 중 대부분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3명이 거대한 얼음 더미와 철제 구조물에 깔려 위급했다. 권 씨는 즉시 구조에 나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고 구조자들은 의식과 호흡을 되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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