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따뜻한 손길] 26년간 거쳐간 환자 4900여 명…평온한 임종 맞도록 봉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8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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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제14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 안양호스피스선교회

안양호스피스선교회가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행정안전부 제공

“환자를 평안한 안식으로 인도합니다”

행정안전부는 안양호스피스선교회에 지난달 14일 ‘제14기 국민추천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다.

1998년 경기도 안양시에 설립된 안양호스피스선교회는 죽음을 앞둔 환자가 평온한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단체다.

봉사자들은 환자의 목욕과 미용, 식사, 발 마사지 등을 담당하며 매일 따뜻한 인사를 건넨다. 환자를 떠나보낸 사별 가족을 위로하기 위한 모임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6년간 봉사자 3050명이 4901명의 환자를 돌보았다. 1998년부터 2020년까지는 안양 메트로병원에서 주 6회씩 봉사를 진행했으며, 2023년부터는 안양 샘병원, 군포 남천병원, 시흥 새오름가정의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주 4회씩 환자를 돌보고 있다.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성인은 14주, 청소년은 4주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해야 한다. 또한 병원비 부담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에게는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약 1억5000만 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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