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3명중 2명 “자녀 성공-실패에 책임있다”…대학등록금도 84% “부모 몫”

  • 동아닷컴
  • 입력 2025년 4월 9일 11시 09분


코멘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부모세대의 80%가 자녀 대학 등록금은 부모 몫으로 인식했다.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초기 성인기의 부모-자녀 관계와 사회 계층적 차이’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해 9월 진행됐다. 19~34세 남녀(청년자녀세대) 1000명과 19~34세 자녀가 있는 45~69세 남녀(장년부모세대) 16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에 따르면 ‘대학 등록금은 부모가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질문에 부모세대 83.9%가 동의했다. 이어 결혼비용 지원(70.1%), 취업 전 생계비(62.9%)로 뒤를 이었다.

같은 질문에 자녀세대 68.4%가 동의했다. 또한 자녀 세대 62.2%는 경제적 자립 전까지 생계비를 부모가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고등학교 졸업 이후 교육비 조달 경로를 보면 59%가 부모로부터 교육비 지원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주도적으로 교육비를 마련하고 자녀가 일부 보충하는 형태가 다수였다.

청년층은 지난 1년 동안 사용한 생활비(식비, 주거비, 의복비, 공공요금 등)의 55.8%를 부모에게 받았다고 답했다.

‘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부모 책임이 있다’는 질문에 66.9%의 부모세대가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55~59세의 동의율이 가장 높았다.

#등록금#부모#자녀#가족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