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에 굴러 떨어진 바위 피하려다 경상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3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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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호우에 도로로 굴러 떨어진 바위를 피하려다 전도됐다. 구례소방서 제공

강풍을 동반한 호우에 야산에 바위가 굴러 떨어져 이를 피하려던 70대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

13일 전남 구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5분경 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국도 19호선 도로에 가로 세로 각각 80㎝ 크기 바위가 굴러 떨어졌다. 이 바위는 도로 옆 산 정상부근에서 굴러 나무 등에 부딪히며 내려오다 낙석방지 철조망을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 A 씨(72)는 도로에 떨어진 바위를 발견하고 급하게 핸들을 꺾다가 차량이 왼쪽으로 넘어져 경상을 입었다.

12일 전남 구례군 토지면에서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호우에 도로로 굴러 떨어진 바위를 피하려다 전도됐다. 구례소방서 제공
경찰은 A 씨가 야산에서 도로로 굴러 떨어진 바위를 피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풍으로 인해 13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전남 섬 지역을 잇는 여객선 34개 항로 45척이 운항 통제됐다.

#강풍#호우#낙석#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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