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맨발 걷기 등 행사 잇따라
강원 강릉시의 ‘걷는 길’에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된다. 14일 강릉시와 사단법인 강릉바우길에 따르면 2030년까지 200만 명 걷는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다음 달부터 걷는 길 힐링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
동해선 개통과 연계한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동해선 기차로 만나는 길’이 다음 달 시작된다. 이어 6월 13∼15일 2박 3일 동안 아시아 및 전국 걷는 길 단체 회원들이 모여 걷는 길 활성화에 대한 논의와 트레일을 진행하는 ‘2025 글로벌 강릉 트레일 페스타’가 열린다.
또 경포문화탐방길, 대관령쉼터길, K-컬처로드 등 강릉의 대표 걷는 길에서 ‘강릉 명품길 걷기’ 행사가 열리고, 강문∼안목, 춘갑봉 등 맨발로 걷기 좋은 길에서 ‘힐링 맨발 걷기’도 진행된다. 9월에는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인 ‘울트라바우길 100km 답사대’가 5박 6일 일정으로 운영되고, 커피와 다도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걷기, 생애 맞춤형 걷기, 해파랑길 명소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2010년부터 강릉바우길 17개 구간을 한 구간씩 완주하는 ‘주말 다 함께 걷기’가 매주 토요일 운영되고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일정과 참여 신청은 강릉바우길 누리집(www.baugil.org)과 강릉 걷는 길 안내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이달부터 10월까지 강원관광재단과 함께하는 강원 20대 명산(강릉 괘방산) 및 중앙시장 등 관내 8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명산 등반 후 전통시장에서 결제한 2만 원 이상의 영수증을 증빙해 이벤트를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매월 100명에게 지역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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