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문가 8인이 직접 찾아가는 ‘송파 사랑 건강주치의’ 도입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5일 15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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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 보건지소가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사가 직접 방문해 진료하는 ‘송파 사랑 건강주치의’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는 보건지소에 근무하는 의사, 간호사, 운동사, 영양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임상병리사, 치과위생사까지 8명이 한 팀으로 각 가정으로 찾아가는 서비스다. 구민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형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이전까지는 방문관리 서비스를 통해 간호사가 각 가정에 방문해 기본적인 건강 체크를 진행했다”며 “이번 송파사랑 건강주치의는 의사를 중심으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가정을 방문하여 전문적·통합적인 진료와 치료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송파사랑 건강주치의 활동 사진. 송파구 제공
이번 사업은 초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 병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장애인이 늘어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방문 보건팀 간호사들이 방문 진료가 필요하고 의뢰한 고위험군 및 65세 이상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 보유자 등 100여 명 구민이다.

방문 진료는 우선 1차적인 사전 조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후 의사, 간호사, 운동치료사 등 의료팀이 가정을 방문해 진단부터 영양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까지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에도 환자별 특성에 따라 최적화된 치료팀을 구성해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세우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구민들의 건강관리를 꼼꼼히 살필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더 많은 구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촘촘한 보건‧의료 서비스를 실시해 구민 누구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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