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공사장 붕괴 현장 다시 찾은 김동연 “실종자 구조에 최선” 당부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5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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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12일 이어 15일에도 현장 찾아
2차 피해 예방, 정밀 안전진단 등 추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박승원 광명시장(가운데)과 함께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빠른 시간 내 실종자를 구조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세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을 다시 찾아 인명 구조과 사고 수습 상황을 점검하면서 구조대에 이같이 지시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실종자 가족에게 “실종자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뒤 구조대에도 “아직 현장이 완전히 수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근에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있는데 일단 안전 점검 결과 이상은 없다고 나왔고 오늘까지 휴교하는 초등학교는 정밀진단에 들어갔다”라며 “결과에 따라서 학교 정상화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박승원 광명시장(왼쪽에서 두 번째)과 함께 광명 신안산선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후속 점검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번 사고는 이달 11일 오후 3시 13분경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작업자 19명 중 2명이 각각 고립·실종됐고, 이 가운데 20대 굴착기 기사는 12일 오전 13시간여 만에 구조됐다.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1명은 닷새째 실종 상태다.

김 지사는 미국 출장을 마친 12일 귀국 즉시 현장을 방문해 조속한 실종자 구조를 지시했다. 당시 김 지사는 △실종자 구조 △구조 대원 안전 확보 △우수관 파열 등으로 인한 2차 피해 예방 △인근 아파트 및 학교 정밀안전진단 실시 등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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