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배송서비스 고도화 박차
배송 상품 무게 5kg으로 확대
울산 울주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돼 ‘드론 배송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지난달 11일 협약을 체결하고 특별비행승인 및 드론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이날부터 11월 28일까지 단계적으로 드론 배송서비스를 운영한다.
올해는 드론 배송서비스를 한층 고도화해 드론 배송의 상용화 기반을 강화한다. 군은 먼저 여러 상점에서 물품을 동시에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다음 달 말부터는 드론 배송이 가능한 상품 무게를 5kg으로 확대한다. 드론 배송서비스와 함께 공공서비스도 병행해 운영한다. 공공서비스는 삼남·상북 노선에서는 취약지역 순찰과 산불 감시를, 서생 노선에서는 해안 취약지역 순찰을 한다.
삼남·상북 노선의 경우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올해는 작천정 광장, 달빛·별빛·등억알프스야영장, 울주종합체육센터와 울주종합체육공원·수정경로당이 새로 노선에 추가된다. 간월재는 산불 감시기간을 고려해 5월 이후에 운영한다.
서생 노선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인 7∼8월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 노선에서는 지난해와 같게 명선교, 팔각정, 해양레포츠센터, 대바위·솔개·송정공원, 간절곶스포츠파크, 솔개해수욕장, 송정낚시터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드론 배송서비스는 물류 혁신뿐 아니라 주민 편의와 안전까지 함께 챙기는 스마트 행정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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