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학생-교직원, 산불 지역에 성금 6300만 원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6일 03시 00분


코멘트

1100여 명 자발적 모금 활동

영남대는 최근 경북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대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6300만 원을 경북도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모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약 2주간 진행했다. 영남대와 영남대의료원 교직원을 비롯해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등 1100여 명의 따뜻한 정성을 모았다. 국적과 신분을 뛰어넘어 학생, 교직원, 유학생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성금 기탁식은 14일 경북도 행정부지사실에서 열렸다. 이날 최외출 영남대 총장과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준 영남대병원장, 박영봉 영남대 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정진영 사회공헌단장, 안덕근 총학생회장, 박정희새마을대학원생인 템보 토비아스, 외국인 유학생 대표인 라오 세레일린다 등이 참석해 모금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영남대는 사회공헌단을 중심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산불 피해 복구 지원 모금도 그 연장선상에서 진행했다. 사회공헌단은 정기적인 캠퍼스 정화 활동, 김장 나눔 봉사, 지역아동센터 지원, 해외 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최 총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이번 모금은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나선 뜻깊은 실천”이라며 “영남대는 인류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따뜻한 인성과 책임감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남대#영남대 산불 기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