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날림, 평균 3일 빨라졌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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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꽃가루 달력’ 6년만에 갱신

서울의 꽃가루 달력. 기상청 제공.
측백나무, 참나무 등 수목류 봄철 꽃가루 날림 시기가 과거보다 3일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증상이 예전보다 더 빨리 나타날 수 있어 등산이나 야외 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5일 꽃가루 날림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 꽃가루 달력’ 최신판을 공개했다. 꽃가루 달력은 8개 도시(서울, 강릉, 대전, 전주, 광주, 대구, 부산, 제주)의 대표 알레르기 유발 식물에 대한 꽃가루 수준을 농도에 따라 ‘조금’ ‘흔함’ ‘많음’ ‘매우 많음’의 4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조사 대상은 오리나무, 측백나무 등 수목류 9종과 잔디류, 돼지풀 등 잡초류 3종이다. 이 달력은 2007∼2017년 자료를 토대로 2019년에 작성된 달력을 갱신한 것으로, 2014∼2024년 관측한 정보를 반영했다.

달력을 살펴보면 봄철 수목류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는 이전 달력에 비해 평균 3일 빨라졌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7일, 서울과 대전 등 중부지역이 평균 5일, 대구와 부산 등 남부지역은 1일 빨라졌다. 꽃가루가 지속되는 기간은 평균 4일 감소했다.

#기상청#꽃가루 달력#알레르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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