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총장충남 논산의 글로컬캠퍼스와 대전의 메디컬캠퍼스로 나뉜 건양대학교는 안과 전문병원을 키운 김희수 박사가 1991년 설립했다.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건양대 취업률은 75.8%를 기록했다.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 우선 대학, 취업 명문 대학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며 지난해에는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건양대는 이를 바탕으로 ‘K-국방산업 선도대학’이라는 큰 목표 아래 융합형 지역 인재 양성과 교육 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K-국방 산학협력 허브화, K-국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 개방을 통한 지역과 대학의 글로컬 성장이라는 3대 전략을 세우고 전 구성원이 똘똘 뭉쳤다.
건양대는 ‘국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학사 구조를 대대적으로 변화시키며 제2의 창학 수준으로 재탄생했다.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해 논산 창의융합캠퍼스의 명칭을 글로컬캠퍼스로 변경하고 유무인항공학과와 식품생명공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ND산업디자인학부, 국방산업경영학부, 휴먼사이언스학부, 임상의약바이오학과로 학과를 재편성하고 방위산업공학부, 스마트팜학부, 국방반도체공학과, 국방XR학부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는 국방산업에 즉시 투입 가능한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체제개편의 일환이다.
특히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방산업 집적화에 필요한 인력을 주도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논산시에 국방환경시험평가인증센터 등 4개의 센터를 설치, 국방 관련 산업체의 시험 및 인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며 안보대학원과 국방전략발전연구센터를 계룡시로 이전해 국방도시로서의 특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대학 측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국방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국방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방침이다. 김용하 총장은 “논산과 대전 캠퍼스를 이원화해 보건의료계열과 함께 국방산업 인재 육성을 통해 취업 명문 대학의 전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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