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봉역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17일 15시 12분


코멘트
통학로와 지하철역 주변 13곳에 설치

서울시가 보행자 편의를 위해 엑스(X)자 모양의 대각선 횡단보도를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 유동 인구가 많은 통학로 및 지하철역 주변 등 13곳에 대각선 횡단보도 등을 확충한다고 17일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보행자가 어느 쪽이든 원하는 방향으로 한 번에 건널 수 있는 데다 녹색신호 시 차량 진입을 전면 차단해 교통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현재 서울 시내에 설치된 대각선 횡단보도는 295개로 2014년(57개)의 5배 수준으로 늘었다.

구체적인 장소로는 △송파구 송파초교 인근 교차로(송파구) △중랑구 상봉역(지하철 7호선, 경의중앙선, 경춘선) 3, 4번 출구) 등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조성한다. △관악구 미림여고 입구 △강서구 동양고교 앞 등 통학로 주변에는 횡단보도를 새로 만들어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만들 계획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노원구 노원역 교차로 △강동구 고덕근린공원 교차로 등과 공원 인근에도 보행 접근성을 높여주기 위해 횡단보도를 만든다.

서울시는 지난해 도심 상업지구와 대중교통 이용이 집중되는 지역 등을 중심으로 니은(ㄴ) 또는 디귿(ㄷ)자 형태의 횡단보도를 미음(ㅁ) 또는 엑스(X) 자 모양으로 변경하는 등 횡단보도 11곳을 개선하거나 신설해 보행자 편의와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시#대각선 횡단보도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