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덕섭 전북 고창군수(사진)는 20일 “고창군은 세계유산 7개를 특화한 관광산업으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활력 도시를 만들어 가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대자연이 주는 경이로움과 이를 소중히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래는 일문일답.
―세계유산 즐기기 팁을 소개해달라.
“단돈 1만 원에 고인돌 유적지와 운곡습지, 선운산 등 고창군 주요 관광지를 한번에 돌아볼 수 있는 시티투어버스가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7개 보물 관광지를 찾아 인증도장을 모두 찍으면 푸짐한 선물을 주는 ‘도장 찍기 여행’ 등 재미난 체험 행사도 참여해 보길 권한다.”
―올가을 세계유산 축전을 여는데.
“세계유산 축전은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세계유산 홍보 프로그램이다. 2025년 개최지로 고창 고인돌유적지와고창갯벌이선정됐다.10월 2∼22일 고창의 세계유산을 주제로 한 개막식과 사진전, 특별전, 문화 공연 및 체험, 유적 투어, 국제학술대회 등이 진행된다. 이 행사를 통해 세계유산 도시의 자부심과 가치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세계유산 활용 관광 활성화 계획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 스키장을 운영 중인 ‘모나용평’이 3500억 원을 투자해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이 바라다보이는 곳에 명품 리조트를 짓기로 했다.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8.5km 명사십리 해안에는 국내 중견기업 4곳과 손잡고 노을을 특화한 관광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훌륭한 문화유산, 아름다운 청정생태자원이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그리고 이야기가 기술에 녹아들어가 더욱 감동스럽고 입체적인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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