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지친 당신, 무등산 인문축제로 오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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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만족 남도여행] 광주 동구 인문축제

제3회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For:rest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제2회 무등산 인문축제 모습. 광주 동구 제공
제3회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For:rest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광주 동구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개최된 제2회 무등산 인문축제 모습. 광주 동구 제공
호남 1번지였던 광주 동구는 역사, 문화 정체성 등을 반영한 도시 브랜드로 인문도시를 추구하고 있다. 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소외와 단절이 없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사람이 문화의 중심이 되는 인문도시를 만들겠다”며 관련 정책을 7년째 일관성 있게 추진하고 있다. 이에 동구는 △무등산 인문축제 △책 읽는 동네 △인문 동아리 △인문학당 △인문대학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인문 활동을 지원하고 사람 중심의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제2회 무등산 인문축제.
지난해 개최된 제2회 무등산 인문축제.
동구의 대표적인 인문 정책 중 하나인 제3회 무등산 인문축제 인문For:rest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이틀 동안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 지구 일대에서 개최된다. 축제 명칭은 For(위한) 쉼(Refresh), 지구(Earth), 나(Self), 내일(Tomorrow)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인문축제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와 축제 명칭에 들어가는 단어인 지구(Earth), 즉 환경이라는 두 개 주제로 진행된다. 인문정신 및 무등산의 인문 자원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민들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다.

이번 인문축제는 불의 길(지혜산책), 바람의 길(예술산책), 마음의 길(마음산책), 땅의 길(자연산책), 물의 길(인문산책), 이벤트 등 6개 분야, 60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일본 독자 초청 문학기행을 진행한다. 또 지구(Earth)를 위한 인문축제라는 주제답게 무등산에서 구조된 야생동물 사진전, 편백 숲에서 책 읽기도 진행된다.

인문축제는 초여름 무등산 숲속에서 자연을 느끼며 쉼과 몰입을 통해 사유하는 축제다. 무등산 초입에 자리한 편백나무 숲에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시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힐링을 주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무등산 인문축제는 쉼을 통해 일상에 지친 사람들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이라며 “많은 탐방객이 축제장을 찾아와 소중한 경험을 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감만족 남도여행#남도#광주 동구 인문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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