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밀려온 리어카와 ‘쾅’…“車 보상요구 야박” “법대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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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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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밀려난 리어카와 부딪힌 SUV 차량.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바람에 밀려난 리어카와 부딪힌 SUV 차량.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비바람에 밀려온 리어카에 충돌한 차량의 운전자가 사후 처리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 ‘리어카가 바람에 밀려왔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는 제보자 A 씨가 지난 12일 경기 안산 소재의 한 골목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던 중 비바람에 밀려온 리어카와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다.

당시 리어카에는 비를 막기 위한 비닐이 덮여 있었다. 이 비닐이 펄럭이면서 리어카가 바람을 타게 됐고, 저절로 도로로 나와 충돌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후 A 씨는 리어카 주인인 B 씨와 연락이 닿았다. 하지만 B 씨가 보험 처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사후 처리 문제가 고민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에 “과실 비율은 리어카 100%로 보는 게 맞다”면서 “자차 보험으로 처리한 뒤 추후에 보험사가 B 씨 측에 구상권을 청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바람에 밀려난 리어카와 부딪힌 SUV 차량.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바람에 밀려난 리어카와 부딪힌 SUV 차량. 유튜브 채널 ‘한문철TV’ 캡처
이어 “상대 과실이 명확하다면 보험료 할인은 계속 받을 수 있지만 자차 보험 치리 시 자기부담금은 본인이 내야 한다”면서도 “리어카 측을 상대로 (자기부담금을 배상받는) 민사소송은 가능하나 현실적으로는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같은 사연을 본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강력 대응을 지지하는 누리꾼들은 “리어카 주인이 당연히 물어줘야한다”, “남에게 피해를 끼쳤으면 보상해야한다”, “아무리 그래도 그냥 넘어가는 건 나중에 또 안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운전자의 강력 대응을 반대하는 누리꾼들은 “정말 야박한 거 아니냐”, “일부로 그런 것도 아닌데 너무 강하게 나가는 것 같다”, “그냥 슬그머니 부딪힌 건데 모든 일을 법으로만 해결하려는 세상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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