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 345-1 일대 25층 내외 1200여 가구 주거단지로 재탄생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3일 16시 06분


미아동에 1200여 가구 대단지 들어선다
345-1 일대 25층 내외 주거단지 건설
북서울꿈의숲-성암국제무역고 인근

서울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가 25층 내외 1200여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미아동 345-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대상지가 북서울꿈의숲과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는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 자연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계획했다. 단지 중앙에는 선형 광장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동쪽으로는 북서울꿈의숲을 조망할 수 있는 동서 방향의 조망축을 형성하고 선형 광장 주변에 주민 공동이용 시설을 배치했다”며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통 역시 주변 개발 계획과 연계해 조정했다. 대상지 남측 미아2재정비촉진지구 계획과 연계해 2개 차로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4차선이었던 차로는 6차선으로 조정된다. 또 보행자와 차량 분리를 통한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특히 이번 계획에서 생활기반시설을 충분히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양사거리역과 연결되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가로인 솔샘로를 따라 저층부에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해 상가의 연속성이 유지되도록 했다. 거리의 활력을 높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포켓공원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정비계획이 빠르게 수립될 수 있도록 앞으로 적극 지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속통합기획 절차 간소화로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가 가능해지면서 사업 기간은 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미아동 345-1번지 재개발 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대상지 총 172곳 중 101곳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개발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미아동 345-1번지 일대는 주변 개발사업과 함께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축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며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해 오랜 기간 침체된 지역에 활력과 공동체의 생기가 되살아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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