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수위 “최재형, 노소영 변론 멈추라…노태우 범죄수익 상속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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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3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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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 입장 표명 요구

국민의힘 종로구 당협위원장인 최재형 전 의원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변론을 맡은 것과 관련해, 군사정권범죄수익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가 23일 당에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환수위는 국민의힘에 공개질의서를 보내 “전 감사원장을 역임하고 지난 대선 때 대통령 선거 후보로 나서기도 한 최재형 전 의원의 행보가 우려스럽다”며 “이는 ‘사법부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수위는 “국민은 뉴스를 통해 노 관장 이혼 시 ‘재산분할’이라는 명목으로 노태우 범죄수익의 편법 상속을 돕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주장하며 “최 전 의원의 이같은 (법률대리)행위는 군사정권 비리를 옹호하는 심각한 해당(害黨)행위임이 분명한데, 국민의힘은 최 전 의원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노태우 비자금 노소영 상속 문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인지 그리고 최 전 의원의 노 관장 변론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 빠른 시일 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혀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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