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골목부터 청남대 꽃길까지… 충청의 봄으로 초대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4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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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으로 떠나봄 즐겨봄] 작년 4억 명이 발길… 올해 방문의 해, 볼거리 만발
내달까지 청남대 영춘제, 대전에선 빵빵한 빵 축제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생명의 기운이 뻗치는 봄이 왔다. 무채색이었던 산과 바다도 계절이 부린 마법에 오색찬란한 빛을 뽐낸다. 달큼한 공기와 상쾌한 바람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녹인다.

세종 도도리파크 맨발 체험장. 세종시 제공
세종 도도리파크 맨발 체험장. 세종시 제공
한국관광공사 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3억9307만9420명이 대전과 충남, 충북, 세종을 찾았다. 사통팔달(四通八達) 어디든 부담스럽지 않은 거리에 비경(祕境)과 먹거리가 풍부한 충청권만의 장점이 관광객을 사로잡은 것이다.

공주 석장리박물관. 공주시 제공
공주 석장리박물관. 공주시 제공
특히 올해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공주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6일까지 선사문화축제인 ‘제17회 공주 석장리 구석기축제’가 열리고 홍성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어린이날 큰잔치, 홍성역사인물 축제’가 진행된다.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대에서는 다음 달 3일부터 5일까지 국내 유일의 야외 국제 모터쇼도 만날 수 있다. 세종은 맨발로 땅을 접하며 자연을 즐긴다는 의미의 ‘어싱족’을 위해 도심 곳곳에 황톳길을 깔았다.

청남대 봉황탑 전경. 충북도 제공
청남대 봉황탑 전경. 충북도 제공
충북 대표 국민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청주시 문의면 옛 대통령 휴양 시설 청남대에서는 24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025 청남대 봄꽃 축제-영춘제’가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답게 눈길 닿는 곳마다 봄꽃을 비롯한 석곡개화작, 야생화 분경작품 등의 전시와 함께 매일 관람객의 흥을 돋우는 문화 공연, 이벤트·체험, 완제품 먹거리 판매, 특별 전시회 등이 마련됐다. ‘직지의 고장’ 청주에서는 다음 달 2∼5일 ‘도시농업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청주 국가유산 야행’ ‘미식·주(酒) 페스타’ ‘한여름밤의 오싹 호러 페스티벌’ ‘청주공예비엔날레’ ‘디저트베이커리페스타’ 등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논산 선샤인랜드. 논산시 제공
논산 선샤인랜드. 논산시 제공
대전에서는 지역 구석구석을 살필 수 있는 대전시티투어와 빵의 도시에 걸맞은 빵 축제도 계획돼 있다. 싱그러운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충청권 명소를 8개 면에 소개한다.

#충청으로 떠나봄 즐겨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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