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대구 산불, 자연 발화 아냐…경찰 수사 의뢰도 염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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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4월 29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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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지휘소에서 산불 진화와 대피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뉴스1
2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지휘소에서 산불 진화와 대피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뉴스1
대구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는 28일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산불 발생 이틀째인 이날 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발화 지점 인근은 주요 등산로는 아니지만 일부 농민이 농로로 사용하고 있던 곳”이라며 “멀리서 연기를 본 시민이 신고했다”고 했다.

이어 “함지산은 전체 높이가 높지 않고 깊은 골이 있다”며 “발화 지점 들어가기 전에는 농지가 몇개 있고 발화 지점 인근에는 담배꽁초 등 발화 원인을 파악할 물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산 통제된 함지산에서 산불이 난 원인’에 대해 “통제 구역엔 직원들 투입돼 막고 있지만 인력이 한계가 있어 모든 길을 막을 순 없다”며 “해당 길은 골짜기로 아주 험해 농민이 한번씩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산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수사 의뢰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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