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대구 북구 함지산 산불 현장지휘소에서 산불 진화와 대피관련 브리핑을 하고있다. 뉴스1
대구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는 28일 “자연 발화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산불 발생 이틀째인 이날 본부 관계자는 브리핑을 통해 “발화 지점 인근은 주요 등산로는 아니지만 일부 농민이 농로로 사용하고 있던 곳”이라며 “멀리서 연기를 본 시민이 신고했다”고 했다.
이어 “함지산은 전체 높이가 높지 않고 깊은 골이 있다”며 “발화 지점 들어가기 전에는 농지가 몇개 있고 발화 지점 인근에는 담배꽁초 등 발화 원인을 파악할 물품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입산 통제된 함지산에서 산불이 난 원인’에 대해 “통제 구역엔 직원들 투입돼 막고 있지만 인력이 한계가 있어 모든 길을 막을 순 없다”며 “해당 길은 골짜기로 아주 험해 농민이 한번씩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장을 비추는 CCTV가 없어 산불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경찰 수사 의뢰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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