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이화여대는 24일 발표된 제14회 변호사시험에서 최서연 씨(30·사진)가 총점 1248.07점을 얻어 수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호사시험에는 역대 최다 응시 인원인 3336명이 시험을 치렀다. 합격자는 전년보다 1명 줄어 합격률이 53.04%에서 52.28%로 소폭 하락했다.
경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법전원에 진학한 최 씨는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시험을 준비했음에도 철저한 자기관리와 기복 없는 일정을 유지해 수석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최 씨는 법전원 재학 중 형사·민사 재판실무를 배우며 법조문의 실제 적용에 호기심을 느꼈고, 향후 재판연구원으로서 중립적 시각으로 사건을 깊이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래 계획으로 서울서부지방법원 재판연구원으로 첫발을 내딛어 ‘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법관’이 되겠다는 원대한 꿈을 실천할 예정이다.
최 씨는 “변호사시험 수석 합격의 과분한 결과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그동안 함께한 동기와 가족, 교수님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법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는 법조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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