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종이 없고 방문 없는 서초 스마트 계약(이하 스마트 계약)’을 시행한 결과, 전자화 이행률 86.3%를 달성하며 1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올해부터 본격 시행된 스마트 계약은 구와 계약을 맺은 업체를 대상으로 전자화가 가능한 계약 서류는 온라인으로 주고받도록 한 제도. 많게는 7∼8회씩 방문해 종이 서류를 제출하던 번거로움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지난 5개월간 스마트 계약을 통해 절약한 종이는 47만 7000장. 1년 기준으로 환산하면 A4용지 463박스 분량으로, 이는 매년 30년생 소나무 671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 이 정도의 종이 서류를 보관하기 위해 필요한 서고 임대료만 1억 2500만 원에 달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만족도도 높다. 구청 직원 및 계약업체 담당자 등 총 17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88.7%가 신속함과 편리함 등을 이유로 스마트 계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 구청장은 “점진적인 전자화 이행률 향상으로 예산 절감과 동시에 친환경적 계약 행정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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