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자료실 폐쇄해라”…서울대서 삼단봉 휘두른 男,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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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7일 0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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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2024.5.21/뉴스1 ⓒ News1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정문의 모습. 2024.5.21/뉴스1 ⓒ News1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내 시진핑 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6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수폭행, 특수협박,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지난 4일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후 12시 15분경 서울 관악구 서울대 중앙도서관 시진핑 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해야 한다”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휘두른 삼단봉에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 씨의 가방에서는 흉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A 씨가 휘두른 삼단봉에 사람이 다치거나 물건이 훼손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 과정에서 A 씨가 폭행에 위험한 물건을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폭행이 아닌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시진핑 기증도서 자료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14년 7월 서울대를 방문했을 당시 약속한 중국 관련 도서와 영상 자료 등 1만여 점을 기증받아 2015년 10월 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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