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추진하는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지구’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춘천의 거점 산업단지인 후평산단과 거두·퇴계 등 총 11개 산업단지가 사업지구로 지정됐고, 앞으로 8개 부처가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에서 우선권과 공모 가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 사업은 ‘디지털 바이오 시대’에 걸맞은 의약품·식품,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제조업의 첨단화를 위한 디지털 전환, 기업 성장 산업생태계 구축, 저탄소 그린산단 전환, 청년 인력 유입을 위한 정주환경 개선 등 4대 분야 41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됐다. 총 사업비는 국비 2850억 원, 지방비 1225억8000만 원, 민간자본 432억9000만 원 등 4509억 원이 투입된다. 춘천시는 지난해 4월 후보지 선정 이후 3차례 자문단 컨설팅을 거쳐 수정된 사업계획서를 올해 1월 제출했고, 경쟁력강화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최종 확정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후평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한 춘천 산업단지의 대대적인 혁신을 통해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성장을 이끌어가는 거점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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