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OK보령’ 성황리에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7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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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는 지난 3~4일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자전거의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는 ‘2025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7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보령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자전거와 함께, Fighting Korea, OK 보령’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진행됐다.

2009년부터 시작된 ‘자전거의 날’ 행사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정 기념일 행사다. 자전거 이용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된 보령시에서 개최돼, 생활 속 친환경 자전거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행사 첫날인 3일에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500여 명이 참여한 자전거 대행진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대천해수욕장과 남포방조제 일원을 달리며 가족, 연인들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다. 이어 자전거 인플루언서들과 함께하는 자전거 토크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자전거의 매력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자전거 종합전시전에서는 각 지자체의 공영자전거, 자전거의 산업 트렌드, VR 자전거 체험존 등이 운영돼 자전거의 현재와 미래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령시는 지역 특산품인 머드를 활용한 체험존과 특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며 보령만의 고유한 매력을 더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보령시 옥마산 일대에서 산악자전거 대회가 열렸다. 이를 통해 해양관광도시 보령의 또 다른 자원인 산악 관광의 매력을 선보였으며, 스피닝 대회를 통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자전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시켰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친환경 에너지 중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보령 시민들이 자전거를 생활 속에서 더욱 가까이할 수 있도록 자전거 이용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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