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 고소’ 쯔양, 사건 재배당 후 첫 조사…“잘 해주실 거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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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8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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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측 “수사관 태도 문제 제기, 지난번에도 계획된 건 아냐”

‘1000만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쯔양 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강남서는 보완 수사에 착수했다. 2025.4.16 뉴스1
‘1000만 유튜버’ 쯔양(박정원)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쯔양 으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이에 강남서는 보완 수사에 착수했다. 2025.4.16 뉴스1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를 협박·강요 등 혐의로 고소한 ‘1000만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사건 재배당 이후 첫 조사에 8일 출석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회색 후드집업 외투 차림으로 출석한 박 씨는 취재진에게 “저번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해서 공정하게 조사가 잘 이뤄지면 좋겠고 잘해주실 거라 생각한다”며 “있는 그대로 진실하게 얘기해서 잘 조사받겠다”고 말했다.

수사관 태도에 재차 문제 제기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말에 박 씨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박 씨 측 김태연 변호사는 “이번에는 없다”며 “지난번에도 계획에 있던 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오늘은 보완조사라 기존에 제출한 의견을 보강하는 정도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박 씨 측은 지난달 16일 오전 8시 52분쯤 강남서 조사에 출석했지만 경찰의 수사 태도를 문제 삼으며 4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퇴장했다.

당시 김 변호사는 “기본적인 것에 대한 배려도 확인할 수 없었고, 오늘도 재확인했는데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며 “보호에 대한 의사도 없는 것 같아서 수사관을 통해서 하는 게 맞는지 의문이 드는 게 있어 재검토하고, 필요하면 다시 조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 씨 측은 사건 담당 수사관에 대한 기피 신청을 제출했고, 경찰은 박 씨 관련 사건 4건을 다른 과로 재배당했다.

강남서는 지난 2월 12일 박 씨가 김 씨에 대한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단 이유로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협박 등 혐의에 대해선 ‘각하’로, 스토킹 처벌법 위반 등에 대해선 증거 불충분에 따른 무혐의로 판단하고 사건을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박 씨 측은 경찰의 불송치 결정 직후 이의 신청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1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협박·강요 등 혐의로 피소된 김 씨 사건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다.

김 씨는 전 남자 친구인 A 씨로부터 4년간 폭행 등을 당해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쯔양 측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해 지난해 7월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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