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로 소방서 앞 막고 사라져”…3시간 넘게 출동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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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5월 8일 16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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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음주가 의심되는 운전자가 119안전센터 앞에 차량을 장시간 방치해 긴급 출동에 차질을 빚는 일이 벌어졌다. 사건 당시 구급 및 화재 관련 요청이 동시에 접수된 상황이었다.

8일 경기 김포소방서와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13분경 김포시 양촌읍 양촌119안전센터 앞에 승용차 한 대가 정면으로 불법 주차된 채 발견됐다.

신고자는 “차량이 마치 출동로를 막으려는 듯 정면에 주차돼 있었다. 운전자는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알렸다.

운전자는 차량에 휴대전화까지 두고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3시간 39분이 지난 8일 오전 2시 52분, 해당 차량은 견인 조치됐다.

이 차량으로 인해 출동로가 막힌 사이, 소방서에는 구급과 화재 관련 출동 요청이 각각 한 건씩 접수됐다. 결국, 출동이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찾는 대로 음주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소방 출동을 방해한 혐의 적용 여부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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