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서 이재명 현수막 훼손…민주 “정치 테러 엄벌해야”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3일 17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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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뉴스1
충북 증평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제공)/뉴스1
13일 새벽 충북 증평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민주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증평의 한 도로변에 걸려 있던 이 후보의 공식 선거 현수막이 훼손된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선거 질서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세력에 대해 엄정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며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13일 낸 성명에서 선거 현수막 훼손에 대해 “특정 후보를 향한 혐오와 증오를 표현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단순한 기물 파손을 넘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선거 질서를 파괴하려는 위법행위이며 정치 테러”라고 했다.

또한 민주당 충북도당은 “선거 현수막을 훼손하는 행위는 자유로운 정치 표현의 영역을 벗어난 명백한 범죄”라며 “이번 사건을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민주주의의 기초는 법질서에 대한 존중과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폭력과 불법은 결코 정치적 표현으로 포장될 수도, 용납될 수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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