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간판 차준환, 서울시청 소속 됐다…“책임감 갖고 경기 임할것”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5월 1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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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스케이팅 선수 차준환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입단 소감을 전하고 있다. 2025.5.14/뉴스1
한국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차준환 선수가 서울시 직장운동경기부 피겨팀에 합류하며 국내 최초로 실업팀 소속 피겨 선수가 되었다. 서울시는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차 선수의 입단식을 개최하고,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창단된 피겨팀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차준환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5위, 2022 ISU 4대륙 선수권대회 금메달, 2023 ISU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써왔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5.14. 서울=뉴시스
서울시는 비인기 취약 종목과 민간기업 후원이 부족한 종목을 육성하기 위해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2026년 동계올림픽에 대비한 동계종목 활동 저변 확산을 위해 지자체 최초로 피겨팀을 신규 창단했다. 이번 피겨팀 창단으로 서울시는 총 189명으로 구성된 26개 팀(하계 20개, 동계 6개)을 운영하게 된다.

차 선수는 입단식에서 “서울시청 피겨팀의 첫 번째 선수로 입단하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설레는 마음이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실업팀이 창단되었다는 점에서 이 자리가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이제는 서울시청 소속 선수로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청 피겨팀 입단식에서 유니폼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05.14.
오세훈 서울시장은 “차준환 선수의 모든 훈련과 경기, 올림픽을 향한 여정에도 서울시가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서울시는 직장운동경기부의 모든 선수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당당히 실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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